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대리운전노조 "로지소프트 인수한 티맵, 사회적책임 다해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25일 18:13

최종수정 : 2022년07월25일 18:13

25일 티맵모빌리티 앞에서 '갑질담합 분쇄 결의대회' 열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이 25일 서울 중구 티맵모빌리티 앞에서 '로지-티맵 갑질담합 분쇄 대리운전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티맵 측에 사회적책임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리운전노동조합 측은 이날 집회에서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로지소프트를 인수하고 8월부터 제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지만, 티맵이 로지가 유지하고 있는 갑질관행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로지의 갑질횡포가 유지된 채 티맵이 인수제휴를 하는 것은 결국 골목깡패와 자본이 제휴하는 갑질 담합이며, 이에 대해 티맵의 갑질횡포를 폐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동방성장위원회는 유선 콜 대리운전 업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한 바 있는데 티맵의 로지 인수에 대해서는 제재대상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며 "이는 로지가 가지고 있는 시장 장악력과 아울러 갑질횡포 카르텔의 주축이라는 현실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태로도 동반성장위원회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대리운전노동조합 주최로 25일 서울 중구 티맵모빌리티 앞에서 열린 '로지-티맵 갑질담합 분쇄 대리운전노동자 결의대회' 현장.

또 "송민기 로지소프트 대표가 2016년 고객(대리기사) 등에 대한 불공정 거래행위 등과 관련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무단 불참하는 등 고객과 대리기사를 무시하고 안하무인으로 일관해왔다"며 "로지소프트는 프로그램을 분할해 판매하는 방법으로 업체들과 담합해 대리기사들을 쥐어짜 콜 점유율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동안 대리기사들은 고율 수수료에 이중삼중 프로그램비, 중복 보험료, 관리비 등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티맵은 지난달 17일 547억원을 투자해 로지소프트 주식 1만주를 취득하고, 로지프로그램의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중·장거리 차량 탁송, 카케어(세차·정비·충전) 대행, 발렛 등 다양한 모빌리티 대행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티맵은 중소 전화 대리업체에 대한 상생지원을 강화해 중소 대리업체가 실시간 대리운전 수요·공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관제 비용을 낮추고, 새벽시간대 공용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티맵 측은 "로지프로그램의 관제시스템과 티맵이 가진 서비스 및 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모빌리티 대행 서비스를, 공급자(기사 가입자)들에게는 새로운 업무수행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라며 "또 공급이 부족해 처리되지 못하는 전화 대리업체들의 콜을 플랫폼 기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콜업체·대리기사 모두의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경로로 대리운전을 이용해도 부르면 잡히는 대리운전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