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대우건설 리모델링 수주 확대한다…포트폴리오 다변화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7:20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7:21

이달까지 리모델링서 1조3859억 수주 확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우건설이 리모델링 수주를 확대해 도시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26일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배제현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로서 대우건설은 7월까지 리모델링에서만 모두 4개 프로젝트, 1조3859억원의 수주고를 확보했다. 지난해 리모델링 분야에서 따낸 5722억원의 약 2배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2022.05.28 sungsoo@newspim.com

대우건설은 지난해 리모델링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리모델링사업 재개를 선언했다. 이후 연구개발(R&D) 조직인 기술연구원과 설계, 기술, 견적, 사업관리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원스톱 조직을 구축, 전사 차원의 역량을 쏟았다. 올 들어서는 TF가 리모델링사업팀으로 승격되며 본격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과거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핵심사업지를 선별수주하고 있다. 지난달 시공사로 선정된 '평촌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대우건설이 1기 신도시에서 진행하는 첫 리모델링 단지다. 수평증축과 별동신축을 통해 기존 870가구가 1000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경기 수원에서 수주한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은 대우건설이 수주한 단독 리모델링 사업 중 최대규모로 공사비만 5383억원에 달한다. 수평증축, 별동신축을 통해 기존 가구수 대비 114가구가 늘어난 지상 3층~지상 21층 규모 1956가구의 대단지로 바뀐다.

서울권역에서 수주한 송파구 '거여5단지 리모델링사업'은 리모델링사업 최초로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써밋'을 제안했다. 강동구 '고덕현대 리모델링사업'에는 푸르지오와 푸르지오써밋 브랜드 선택제를 제안했다.

올해 수주한 4개 프로젝트에는 대우건설이 최근 발표한 리모델링 전용 특화평면을 대거 적용했다. ▲재택근무용 서재공간과 수납공간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한 옵션인 '라이프업 스페이스' ▲대형 안방공간을 활용해 실내 테라스를 조성할 수 있는 '그린라이프 테라스' ▲주방공간과 다이닝 공간의 분리로 나만의 주방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히든키친'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클린존' 등을 일부 평형 타입에서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대형 건설사 최초로 '단지형 벽식구조 아파트'(서울 광장동 워커힐푸르지오)를 준공한 국내 몇 안되는 실적을 보유했다. 명동의 상징으로 재탄생한 '명동타워', 서울 중심지 랜드마크로 거듭난 '서울스퀘어' 등의 실적도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리모델링사업 복귀를 선언하며 시공사로 선정된 사업장도 순항 중이다. 서울 송파 가락쌍용 1차는 1차 안전성 검토를, 용인 수지현대아파트는 도시 및 경관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공 및 기술개발을 위해 기술연구원과 연계한 연구개발(R&D) 조직을 갖췄고 고품질 시공을 위해 스마트혁신팀과 주택건축기술지원팀 등 전사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업계 최고수준의 정비사업 공사실적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부문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