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스티아이는 삼성전자와 532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0일까지이며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16.67%이다.
이번 계약 장비는 에스티아이의 주력 제품인 CCSS(화학약품중앙공급시스템)다. CCSS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각종 화학약품을 자동 공급하는 장비이다.
에스티아이는 최근 주력 장비인 CCSS, WET, Slurry 들의 매출 확대 및 신규 거래처 발굴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신규 거래처인 인텔 및 실트로닉, YMTC 등 해외수주에 성공했으며, 북미지역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여 자본금을 납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그 동안 주력 장비인 CCSS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과가 이번 수주 계약 체결로 나타났으며, 이는 올해 매출 확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상반기에 이미 회사가 계획한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국내외 수주가 가시화됨에 따라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티아이의 올해 1분기 말 수주잔고는 전분기 말 대비 29.7% 증가한 2196억원의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 비중은 CCSS 695억원, Wet System 85억원으로 각각 87.2%, 1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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