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별 이상 방역 생활화 추진 방안 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가족돌봄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거리두기를 솔선해서 시행하는 등 정부부처별 대응책도 마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7일 제2총괄조정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부처별 일상 방역의 생활화 추진 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13·20일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방안 중 '국민 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부처별 일상방역 생활화 추진방안 [자료=보건복지부] 2022.07.27 biggerthanseoul@newspim.com |
국민 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는 과태료 등 규제에 의한 거리두기가 아닌 국민 스스로 실천하는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정착하기 위한 조치다.
실외에 비해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은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장시간 가동하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 실내 환기를 통해 공기 중 비말로 인한 감염 전파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내 모임의 경우 사람간 최소 1m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거나 모이는 시간을 다르게 해야 한다. 3밀 환경(밀폐·밀접·밀집)에서의 모임은 가능한 최소화해야 한다.
부처별 소관 시설·분야에 대한 밀집도 완화, 유증상 관리 강화, 자율 방역관리 등의 일상방역 생활화 실천방안도 마련했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사회의 방역관리에 나선다. 비대면 회의나 행사 등을 활성화한다. 재택근무나 연가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유증상 근로자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유증상 근로자의 유급휴가와 가족돌봄휴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한다.
보건복지부는 감염취약시설 관리에 힘쓴다. 외부 감염요인을 차단하고 확진자 대상 신속한 의료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학생 방역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방학 중 방역관리와 학원 방역관리에 집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요 시설 방역관리를 맡는다. 실내 다중이용시설 및 실외 시설 방역 관리가 철저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형유통·물류시설 방역관리에 힘을 쏟는다.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자율적 방역 관리방안을 마련토록 한다. 업계·지자체·정부 간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업계와 협업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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