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지검으로부터 수사 상황 보고받아
"2차 피해 방지, 유족 지원 최선 다해달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가 최근 인하대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진실 규명을 당부했다.
2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차장검사는 전날 심우정 인천지검 검사장으로부터 인하대 성폭력 사망 사건 수사 상황을 직접 보고받았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2020.01.10 mironj19@newspim.com |
이 차장검사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2차 피해 방지와 피해자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검 과학수사부와 형사부를 중심으로 디지털 포렌식과 영상 분석, 법리 검토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신속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15일 오전 2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인하대학교 캠퍼스 단과대학 건물에서 20대 여학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같은 대학 재학생 A(20)씨가 여학생을 성폭행 한 뒤 건물 3층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22일 A씨를 준간강치사와 성폭력 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인천지검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담팀은 부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며 3개 검사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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