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달 10일 전후로 '250만가구+α'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kimkim@newspim.com |
원 장관은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최근 금리·물가·환율 인상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 악화 속에 집값 흐름도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해 공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원 장관은 "250만호+α는 공급 능력을 뜻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내용 구성에 관해서는 당연히 변화하는 경기 상황과 수급 상황을 보면서 미세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8월10일 전후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전 정부에서 가장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는 "내용 면에서 공급이 수요와 전혀 맞지 않았고, 그나마 나온 공급대책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지난해 땅 투기 사건과 최근 감사원에 적발된 LH 간부들의 비위에 대해선 "임무와 계약 등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점검할 때가 됐다"면서 "조직에 대해 손을 대야 하는지 문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깊이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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