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영위하면서 증상시 신속치료 여건 조성"
"누적 확진 2000만명 넘어…전국민 38.8%"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코로나19 대응을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국민들께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pim.com |
그는 "현재 보유 병상은 6210개로 확진자 15만명 발생까지 대응 가능하고 30만명 발생에 대비해 병상을 추가로 확보 중에 있다"며 "원스톱 진료기관도 2일 기준 9314개소를 확보해 증상이 있는 분들이
신속하게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서는 확진자가 두 배씩 증가하는 현상은 주춤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언급했다.
이 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는 7월 3주 1.54에서 지난주 1.29로 감소했지만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1만명대를 넘어서고 있다"며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국민의 38.8%에 해당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연장, 해수욕장,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에서는 각별히 유의해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며 "최근 군 시설 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바 있고 2023년도 대학 입시도 곧 다가오는 만큼 각 부처와 지자체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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