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불필요한 국유재산 5년내 16조+ɑ 매각…공공혁신 마중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공부문 혁신 일환…재산·토지·농지 등 적극 매각
모든 행정재산 전수조사…유후·저활용 재산 발굴
국유재산 활성화 위한 제도개선 병행…별도 TF 구성
대규모 유휴부지 개발 후 민간참여 개발·매각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공공부문 혁신의 일환으로 보유 필요성이 낮은 재산·비축토지·농지 등 국유 재산에 대한 적극 매각에 나선다. 

또 즉시 매각이 곤란하거나 단독 활용이 어려운 대규모 유휴지, 비도시지역 국유지 등은 적극 개발해 활용한다. 개발 후 민간참여 개발 또는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6조원+ɑ 규모의 유휴·국유재산 매각을 추진한다.   

정부는 8일 서울청부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 국가 보유 필요성 낮은 재산 적극 매각

우선 국가가 보유할 필요성이 낮은 일반재산은 적극 매각에 나선다.

지난해 결산 기준 국유재산 중 토지·건물 규모는 701조원 수준으로 행정재산 94%(660조원) + 일반재산 6%(41조원)로 구성된다. 이 중 행정재산은 청·관사·도로·하천 등 공용·공공용으로 사용하는 국유재산을, 일반재산은 행정재산이 아닌 재산을 말한다. 일반재산은 매각 등 처분이 가능하다. 

국유재산 현황('21년말 기준, 조원, ㎢) [자료=기획재정부] 2022.08.08 jsh@newspim.com

정부는 위탁개발 재산·비축토지·농지 등 기재부 소관 일반회계 일반재산 중 매각 가능한 재산에 대해 적극 발굴 및 매각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국유재산 위탁개발(캠코) 후 행정목적이 아닌 상업용·임대주택용 등으로 사용중인 재산은 민간에 매각한다. 또 미래 행정수요에 대비한 비축토지로 매입 후 5년 이상 경과됐으나, 수요조사 결과 활용계획이 없는 재산도 매각을 추진한다. 국가 활용이 곤란한 농지(농업진흥구역·보호구역 등)도 즉시 매각에 나선다. 

모든 행정재산(토지+건물)에 대해서는 활용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유후·저활용 재산을 발굴한다. 국유재산 총조사 TF(기재부·조달청·캠코·재정정보원·주요부처 등 참여)를 구성해 유휴·저활용 재산 발굴 총조사를 추진한다. 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처별 유휴·저활용 행정예산을 발굴해 용도폐지·매각 등을 추진한다. 

유휴재산은 행정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사용 계획도 없어 즉각 용도폐지가 필요한 재산을 말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유재산 매각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병행한다. 

국유재산 매입시 분납기간을 확대(일반 개인 3년 → 5년)해 수요자의 부족한 자금 여건을 지원한다. 또 매각 가능한 국유재산의 목록을 공개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활성화해 국유재산에 대한 수요자 접근성을 높인다. 예상 매각가격이 큰 주요 재산 매각을 위한 별도 TF를 구성해 매각 전략을 마련하고,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 대규모 유휴지·비도시지역 국유지 등 적극 개발·활용 

즉시 매각이 곤란하거나, 단독 활용이 어려운 대규모 유휴지, 국공유 혼재지, 비도시지역 국유지 등은 적극 개발·활용에 나선다. 대규모 유휴부지 개발 후에는 민간참여 개발 또는 매각을 추진한다. 

민간이 매입하기 어려운 대규모 유휴부지는 토지개발을 통해 민간참여 방식으로 개발하거나, 필지분할 등을 통해 매각을 추진한다. 특히 토지개발에 민간의 풍부한 자본과 창의성을 도입할 수 있도록 민간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조성된 주택용지 등은 민간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국유지 토지개발 사업지 [자료=기획재정부] 2022.08.08 jsh@newspim.com

높은 사업성에도 불구하고 재산권이 혼재돼 매각이 어려운 국·공유 혼재지에 대해서는 '국가-지자체 공동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부지 내 공공청사 등은 위탁·기금개발 방식 등으로 개발하고, 잔여부분은 민간참여, 대부, 매각 등을 통해 개발·활용한다. 

사업성이 낮아 매각이 어려운 비도시지역 국유지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친화적 개발에도 나선다. 해당 국유지 개발을 위한 '국가-지자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국비지원사업(귀농·관광 등) 연계로 사업성을 높인다.

사업성이 낮고, 단독 매각·개발이 어려운 도심 내 소규모 자투리 국유지(대지면적 500평 이하)에 대해서는 번들링 개발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사업성이 부족한 여러 소규모 저활용 국유지 등을 결합, 민간참여 방식 등을 통해 하나의 개발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국가가 활용할 계획이 없는 일반재산(캠코 위탁관리 중)의 경우, 이달부터 즉시 매각을 확대한다. 

주요 재산(위탁개발재산 등) 매각을 위한 매각 TF(기재부+캠코)를 구성해 매각 대상 홍보, 진행상황 점검 등을 실시한다.

전체 행정재산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총조사 TF를 마련해 이달 중 ▲조사 대상(건물·토지) ▲기준(유휴·저활용) ▲방법(서면조사·현장점검) 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이어 다음달부터 조사에 착수해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즉시 용도폐지 및 매각에 착수한다. 

또 국유지 개발에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유재산법' 개정(사업절차 간소화, 대부료 산정방식 개선 등)도 추진한다. 개정안은 연내 국회제출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