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휴일·공휴일 포함해 4일 휴가 실시
12일 접수 소포우편물 17일 이후 배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체국 소포위탁배달원이 13일부터 나흘간 휴가로 쉰다. 12일과 16일에는 신선식품 접수가 중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소포위탁배달원의 휴식 보장을 위해 13일 '택배 쉬는 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오는 16일에는 하계 휴가를 실시한다. 주말 휴일과 광복절 휴일까지 포함해 배달원들은 나흘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우체국 전경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2022.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소포위탁배달원들은 특수고용노동자로 개인사업자 신분이어서 별도의 휴가가 보장되지 않는다. 고용노동부와 택배업계는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2020년부터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하고 해마다 정례화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14일이 일요일과 중복돼 13일 토요일로 대체해 시행한다.
우정본부는 택배 쉬는 날(8월 13일)과 하계휴가(8월16일)로 소포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어 소포우편물 접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택배 쉬는 날 하루 전인 8월 12일과 16일에는 냉장, 냉동이 필요한 신선식품 소포우편물은 접수를 중지한다. 다른 소포우편물은 8월 12일에 접수가 되더라도 8월 17일 이후에 배달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와 폭염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포위탁배달원들은 국민들을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배달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노고가 많은 소포위탁배달원들의 하계휴가를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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