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평균 28% 성장...수요 맞춰 상품 다양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근 먹기 편한 '핑거푸드'(Finger Food)처럼 즐길 수 있는 조각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24는 최근 3년간 조각 과일 매출이 매년 평균 2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지난 7일까지 올해 조각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상권별로 보면 독신주택가(58%), 오피스가(49%), 학원가(38%)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24의 '껍질없는 간편한 조각사과' [사진=이마트24] |
1~2인 가구 사람들이나 직장인들이 편의점에서 별도의 세척 과정이나 칼질이 필요없는 조각 과일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과일 상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24는 8일부터 '껍질없는 간편한 조각사과' 2종을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껍질을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자른 100% 국내산 사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부터 판매 중인 '방토랑 사과'와 '방토랑 파인'는 국산 방울토마토와 함께 조각사과나 조각파인애플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4월 리뉴얼해 이마트24가 판매하는 '하루한컵헬스'는 투명한 컵용기에 담긴 조각사과, 청포도, 적포도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색적인 간편과일 상품군도 강화한다. 이마트24는 오는 12일까지 과일 표면에 특별한 문구를 새길 수 있는 '이니셜 사과'를 예약 판매한다.
이니셜 사과는 '수능대박'과 '행운가득' 등과 같은 고객들의 간절한 기원을 담은 문구별 스티커를 사과 표면에 부착해 약 50일 동안 재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햇빛을 받아 빨갛게 변한 사과에서 스티커를 부착했던 부분만 착색되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10월 말 만나 볼 수 있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팀 MD는 "'껍질없는 간편한 조각사과'와 같이 편의성을 앞세운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간편하면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미식 체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