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오영훈 도정의 양 행정시장 및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활동과 관련해 도민검증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영훈 도지사의 정실인사와 관련, 갖가지 의혹과 도민적 불만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자체적으로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검증을 위해 당내에 검증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인사청문회 개시 전까지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제보와 의견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당은 "특히 후보자들의 공직수행에 적합한 윤리기준과 관련해서 세금 탈루 및 병역문제, 위장전입과 음주운전, 성비위문제, 갑질 및 특혜 관련 의혹과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과거 언행에 대해서 제보를 받는다"며 "정책 및 행정집행 능력에 대한 자질검증과 지방선거기간, 선거법 위반 의혹에 연루된 부분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도민들의 제보와 다양한 의견을 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센터를 통해서 취합된 각종 제보와 의견들은 면밀한 사실 확인을 거쳐서, 당 소속 도의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인사청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는 18일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 19일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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