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모바일 엔진기업 유니티 소프트웨어(이하 유니티, 종목명:U)가 예상보다 큰 폭의 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반락 중이다.
9일(현지시각) 유니티는 2분기 순손실액이 2억580만달러, 주당 69센트로 1년 전의 1억4830만달러, 주당 53센트보다 악화됐다고 밝혔다. 주식보상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손실액은 18센트로 역시 1년 전의 1센트보다 확대됐다.
이 기간 매출은 2억9700만달러로 1년 전의 2억7360만달러보다 소폭 확대됐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1센트의 순손실과 2억997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는데 이에 못 미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유니티는 3분기 매출 전망치로 3억1500만~3억3500만달러를 제시했고, 올 한해 매출 전망치는 13억~13억5000만달러로 종전 전망치 13억5000만~14억3000만달러보다 하향했다.
루이스 비소소 유니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나타난 부정적 거시경제 여건과 복잡한 사업 수익화 시점 등을 고려해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니티의 3분기 주당순손실로 7센트를, 매출로는 3억4370만달러를 예상했고, 올 한해 주당 순손실은 37센트, 매출은 13억6000만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정규장서 1.19% 오른 50.35달러로 거래를 마친 유니티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반락 중이다.
유니티의 게임 플랫폼 [사진=업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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