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단독] 유유제약, 연고제 라인 철수...체질 개선 박차

기사입력 : 2022년08월12일 09:57

최종수정 : 2022년08월12일 10:06

연고제 위수탁 예정...기존 자리 활용 방안 논의 중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유유제약이 연고제 생산시설을 모두 철수시키는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충북 제천공장에 '베노 플러스 겔' 등을 생산하는 모든 연고제 라인을 없앴다. 대신 연고제 생산 위수탁을 검토하고 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연고제는 앞으로 위수탁 할 예정"이라며 "기존 연고제 라인에 어떤 생산시설을 들일 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로고=유유제약]

유유제약은 최근 4년 동안 연고제 생산을 꾸준히 줄여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유제약의 연고제 라인 가동률은 2018년 27.7%→2019년 22%→2020년 19%→2021년 13.81%로 낮아졌다.

유유제약 매출에서 연고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 지난해 기준으로 베노 플러스 겔 등 기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억5700만원으로 매출의 2.71%에 불과하다. 유유제약은 멍 치료 연고제 베노 플러스 겔을 포함해 상처 치료제 '유트리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선 연고제 생산시설 철수가 체질 개선을 위한 유유제약의 포석이라고 평가한다. 유유제약은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유유제약의 매출은 2019년 908억7800만원에서 지난해 1156억5500만원으로 약 22% 급성장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본키캅셀'과 항혈소판제 '유크리드정',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정' 등 주력 제품이 고루 성장하면서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9년 80억7472만원 ▲2020년 62억7092만원 ▲2021년 12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로만 따지면, 전년 대비 80% 넘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수익성 부진으로 이어졌다. 유유제약은 지난 2020년부터 매출의 5% 이상을 R&D에 재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유유제약은 매출의 5.1%에 해당하는 46억5700만원을 R&D에 사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과 무관하지 않을 것"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