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11일 오후 1시 46분쯤 경기 의왕시 삼동 한 오토바이 총판매점 앞에 서 있던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연소상황, 소방시설 등을 확인하고 즉시 수관을 연장해 불에 타고 있는 소형 전기차량 1대를 17분만에 진압했다.
의왕시 삼동 전기차량 화재.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2.08.12 1141world@newspim.com |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소형 전기차량 1대가 불에 탔다.
신고자 A씨는 "오토바이 총판매장 가게 안에서 주인B와 커피를 마시던 중 터지는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자동차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고 즉시 119에 신고하였다"라고 진술했다.
목격자 B씨는 "오토바이 총판매장 가게 점유자로 가게 안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펑' 터지는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전자담배 가게 앞에 주차되어있는 차량 뒷바퀴 부근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고 곧바로 소화기로 초기 진압 시도 했다"라고 말했다.
차량 소유자 C씨는 "지난 2019년에 중고로 구입한 차량으로 8월 7일에 마지막으로 주행했고 완전 충전 후 지금까지 가게 앞에 주차해두었고 그 후 운행하지 않았다"라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관계자 "비가 많이 내린 날에도 가게 앞에 주차해두었다고 진술한 점, 차량 후면부 배터리팩 부근에서 진행되는 화재 패턴 식별된 점, 배터리팩 강한 수열흔 식별된 점, 배터리 철제 케이스 파손 및 배터리 셀 부풀어 올라온 점 등으로 보아 빗물 등 외부 환경에 의해 과방전되어 발생한 화재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추후 재감식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재현장에는 소방대원 202명, 경찰 2명 등 22명의 인원과 소방장비 10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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