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대표 IP 적극 활용
-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성공적 안착
- 연내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글로벌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넷마블이 자사의 대표 IP를 적극 활용해 신작들을 출시하면서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넷마블은 지난 달 28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국내시장에 출시해 초반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넷마블의 4번째 '레볼루션' 타이틀인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구글플레이에는 매출 TOP5에 진입했다.
[자료제공=넷마블] |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2014년 출시해 누적 다운로드 6,000만 건을 기록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원작으로 한다. '세븐나이츠'는 국내에서 최고 순위를 달성한 장수 게임이자, 빅(BIG)마켓인 일본 앱스토어에서도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이 게임은 일본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글로벌 성과도 기대가 크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글로벌 버전을 2023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연내 출시한다.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한 이 게임은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능토큰)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의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게임 내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모험을 하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를 목표로 한다.
'모두의마블'도 '세븐나이츠'만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는 IP다. 2013년 6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전세계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독점승리∙올림픽개최∙찬스카드∙무인도 등 아기자기한 재미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이다. 2014년 7월 대만, 터키,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서비스를 시작해, 2015년 12월에 이미 누적 다운로드 2억회를 돌파했다.
'모두의마블'은 2015년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0위(iOS 및 구글플레이 합산, 앱애니 '스포트라이트 1H15' 자료)를 기록하고, 2016년 영국 '포켓게이머'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 게임 8종'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외에도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그랜드크로스W', '레이븐:아랑',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등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열린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넷마블은 20종의 주요 개발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자체 및 공동개발 IP 비중이 75%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IP 육성뿐만 아니라, 게임플랫폼과 장르 다변화에 도전하면서 넷마블 고유의 IP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로 자체 브랜드의 입지를 안팎으로 공고히 하고, 신규 시장인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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