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中 경기 둔화 우려에도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8월16일 05:18

최종수정 : 2022년08월16일 05:18

중국 지표 부진·금리 인하에 세계 경제 둔화 우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촉각
WTI, 中 경제 우려에 2.9% 하락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39포인트(0.45%) 상승한 3만3912.4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9포인트(0.40%) 오른 4297.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0.87포인트(0.62%) 뛴 1만3128.05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중국의 경제 지표가 크게 부진한 데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표 부진에 주요 시중 금리를 인하를 결정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존 2.85%에서 2.75%로 인하했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는 2.10%에서 2%로 내렸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은 호재로 인식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중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진단에 집중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레이그 엘람은 마켓워치에 "중국의 경제 데이터는 매우 실망스러웠"다면서 "내수나 성장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다"라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조사는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해 전월 기록한 11.2에서 42.4포인트 급감했다. 이날 낙폭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할 수 있는데 이번 지표는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업종별로 보면 중국 경제 둔화우려에 에너지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에너지셀렉트섹터SPDRETF(XLE)는 2% 하락해 세계 경제의 수요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산업재 및 재료업종도 부진했다. 반면 유틸리티 및 필수 소비재를 포함한 방어 업종은 이날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7일에 공개될 예정인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75%p 인상되는 자이언트스텝을 실시할 확률이 크게 낮아졌지만, 향후 연준위원들의 경기 판단이 시장의 키를 쥘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 발표되는 월마트와 타겟, 홈디포 등의 소매 기업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달러는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81%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92% 하락한 1.0164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7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2.68달러) 떨어진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7.40달러(1%) 내린 1798.1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