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강원에너지가 기존 에너지플랜트 사업 호조와 2차전지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 세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강원에너지는 16일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4.9% 성장한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3% 증가한 351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6% 성장한 133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5.7% 증가한 4억원을 달성하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2차전지 신규사업의 약진과 더불어 기존 에너지플랜트 설비 사업의 견고한 성장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기반으로 반기 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490원으로 작년 매출을 넘어섰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특히 2차전지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에너지는 지난 7월 2차전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강원이솔루션 지분 100%를 인수하고 2차전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에너지는 강원이솔루션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설비부터 양극재 전공정 엔지니어링 턴키, 리튬소재, 전극공정 믹싱장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최근 유럽 배터리업체에 공급될 파일럿 전극공정 믹싱장비 첫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2차전지 공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극공정 관련 장비 수주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에너지플랜트 사업 신규 사업까지 고루 성장을 견인하는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구조도 강화되는 추세"라며 "단기간 내 2차전지 서플라이 체인 전 영역을 담당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만큼 올해는 기존 수주에 2차전지 신사업 관련 수주가 더해지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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