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2022년 상반기 매출액 588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각 사업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도로 사업 매출은 277억원, 철도 사업 매출은 107억원, 전기차 사업 매출은 65억원, 글로벌 사업 매출은 139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래픽에 의하면 전 사업부문의 성장세는 코로나19로 지연되었던 이월 사업들의 발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 전반이 탄력을 받고 있어서다. 철도 사업에서는 한국철도공사와 고속철도 SSI(스마트락) 개량사업을 계약 완료, 통신 사업에서는 해양경찰과 재난안전통신망 구축(3단계) 계약을 완료했다.
도로 사업에서는 국내에서 ▲한국도로공사로부터 통행료정산기 제조구매 중부권(약 97억원) 계약 ▲강릉시 ITS 기반구축사업의 증액 계약 ▲아제르바이잔 M1고속도로 교통관리 및 CCTV 시스템 사업내역 변경(증액) ▲미국 워싱턴 역무자동화설비 구축 추가 과업 및 일정 연장에 따른 증액 계약 등이 이루어졌다.
에스트래픽은 전기차충전사업에서는 자체 충전소 브랜드인 '에스에스차저'를 운영중으로, '에스에스차저 공용충전소' 추가 설치로 연말까지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총 1만여기 운영하겠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현재 급속 충전기 1천여대, 완속충전기 포함 230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해외 인프라 구축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2분기에는 특히나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으로 여겨지는 파드마 대교 사업에서 '파드마대교 영업시설, ITS 설비 및 부대시설 구축'으로 약 약 177억원 규모 수주라는 성과를 거뒀다. 에스트래픽은 향후 방글라데시의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서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이 레퍼런스가 되어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실적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며 "기존 주축 사업인 도로, 철도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오며 얻은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충전 사업도 좋은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급속충전기 민간 점유율 1위 기업이기도 하다. 민간 충전 업계 최초로 월 구독료를 납부하면 충전요금을 할인해주는 구독형 서비스 '럭키패스'를 내놓은 바 있다. 에스트래픽은 ▲서울개인택시조합 ▲한국택시발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전기택시 증가에 따른 충전 인프라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에스에스차저의 2022년 충전기 구축 및 운영 예상 수량은 완속 4,000기, 급속 600여기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서울시 사업, 경기도 사업, 환경부 브랜드 사업, 환경부 완속 사업 사업자로 선정되어 충전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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