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역의 문화관광시설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해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차 문화의 멀티플렉스인 '봇재'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말 공연을 마련해 보성차밭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를 선보였다.
봇재 작은음악회 [사진=보성군] 2022.08.17 ojg2340@newspim.com |
'봇재에서 만나는 작은음악회'는 통기타 가수 강현수와 퓨전국악그룹 보성다소리, 채동선실내악단, 조이플앙상블이 출연해 한여름의 낭만을 선사했다.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보성다소리의 퓨전국악 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또한 전국최대의 차(茶)전문 박물관인 '한국차박물관'에서는 '오백년을 이어온 차 문화와 양산항가의 이순신 장군차 展'이 오는 2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회 [사진=보성군] 2022.08.17 ojg2340@newspim.com |
양산항가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보성군 득량면 다전(茶田)마을에서 4일 간 유숙한 명문가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증·재현한 다전마을 양산항가의 떡차 '이순신 장군차'를 만나볼 수 있다.
율포해수녹차센터 내 보성아트홀에서는 '내가 장선포에서 본 것 What I saw port' 란 주제로 이수산 작가의 설치미술 전시회가 오는 24일까지 열리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차와 소리, 예향의 고장답게 지역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리고 있다"며 "싱그러운 차밭과 시원한 율포솔밭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힐링 휴양지인 보성에서 가족과 연인‧친구와 함께 색다른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