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경남 양산, 전북 부안과 익산등에도 예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장애인도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가 국내 최초로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 반다비 체육센터 조감도 [사진= 뉴스핌 DB] |
'광주북구 반다비체육센터'는 2021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해 1년 4개월여 만에 문을 여는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다. 건립에는 총 143억 원(국비 6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설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면적은 4,621㎡이다. ▲ 지상 1층에는 장애인을 위한 입수 보조 경사로가 설치된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편의시설을, ▲ 지상 2층에는 보치아·배드민턴 등 장애인체육 경기를 할 수 있는 체육관과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 지하 1층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 면수가 20% 이상 확보된 주차장을 마련했다.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반다비체육센터'는 문체부 핵심 사업이다.
'광주북구 반다비체육센터'도 장애인체육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어울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통합형 체육시설 확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만큼 문체부는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누리는 체육 정책을 펼치는 데 힘쓰고 있다.
문체부는 현재 건립 지원을 확정한 반다비체육센터 77개소를 포함, '27년까지 전국에 총 150개소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남(양산)과 전북(부안, 익산) 등지에서 차례로 문을 연다.
아울러 2023년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를 9월8일까지 진행하고 실사와 선정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건립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올해 처음 문을 연 '반다비체육센터'가 향후 체육시설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표준 운영 모델을 마련해 보급하는 등 관계기관과 함께 내실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