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신설된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자리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내정했다. 신임 홍보수석에는 김은혜 전 의원이,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는 임종득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조직, 인사개편안을 발표했다.

이관섭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한국수령원자력 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경영지원단장, 대통령실장실 선임행정관 및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하는 등 정부정책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및 조율 능력은 물론 정무감각까지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생과 정책 아젠다 측면에서 국민, 부처,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하여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최영범 홍보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은혜 전 의원이 내정됐다. 최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통령실은 "선대위 공보단장, 당선인 대변인을 맡는 등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친화력과 갈등 조정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 구현과 국정과제 추진 상황 및 성과를 국민과 언론에 정확히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했다.
전임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이 건강 문제로 사임한 뒤 공석이던 2차장 자리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정교한 정책을 제시하고 국가위기관리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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