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이두봉(59·사법연수원 25기) 대전고검장이 사의를 표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고검장은 전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여환섭(54·24기) 법무연수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이두봉 인천지검장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2.04.11 hwang@newspim.com |
이는 후배 기수인 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는 후배 기수가 총장이 되면 지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배들이 용퇴하는 관례가 있다.
윤석열라인의 '맏형'격인 이 고검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서울중앙지검 1·4차장, 대검 과학수사부장, 인천지검장 등을 지냈다.
특히 대전지검장 시절에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을 지휘하며 수사력역량을 인정받았다.
다만 2014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에 대한 보복 기소를 지휘했다는 논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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