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유인책 등 승차난 해소 의견 수렴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심야 승차난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한 시민 공청회를 다음달 5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택시 요금 조정 논의를 포함해 가동률 증가, 택시 기사 유인책 등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심야 택시 공급 확대와 야간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심야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해 개인택시 부제해제 ▲심야 전용택시 확대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 ▲지하철 심야 연장 추진 등 대중교통 수송력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택시기사 감소 등으로 택시 공급 확대 한계에 봉착하며 추가적인 유인책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사진은 지난 2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운행중인 카카오 택시의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22.02.24 hwang@newspim.com |
연말연시를 3개월 앞두고 택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택시 업계, 시민, 전문가 등 각계의 의견을 한 자리에 모아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택시 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택시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택시 요금의 합리적 조정을 포함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택시 공급 확대, 기사 확충 등 가동률을 높일 방안을 심도 있게 분석한 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택시 요금 조정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9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악구 소재 '서울특별시 교통문화교육원'에서 열린다. 주요 내용은 택시 운송원가 분석 결과 및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 요금 조정 개선 방안 등이다.
또한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공청회에 자유롭게 참석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외에도 택시 정책 및 요금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경우 전자우편, 팩스, 우편, 서울시 누리집 등 다양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고, 향후 정책 연구에도 참고될 예정이다.
백 호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택시 요금 조정을 제외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하며 대중교통 확대, 심야 시간 택시 확충 등 가동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해왔다"며 "시민 입장에서는 고물가 지속, 업계 및 일반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요금 조정 등 상충되는 의견이 있는 상황이나, 이번 공청회가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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