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의힘 1박 2일 연찬회 첫 강연자로 나서
"민주당, 절대 정권 잡으면 안되는 정당"
[천안=뉴스핌] 김태훈 박성준 기자 = 이지성 작가가 25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보수 정당을 떠올렸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할아버지 이미지"라며 "국민의힘에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작가는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특강 강사로 나서 "김건희 여사와 나경원씨, 배현진씨가 계시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라며 "당신(아내 차유람 선수)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말했다.
[천안=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지성 작가가 25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08.25 kilroy023@newspim.com |
이 작가는 작가 출신 중 이례적으로 보수 정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인물이다. 그는 최근 프로 당구선수로 이름을 날린 차유람 선수와 결혼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작가는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곳을 절대 정권을 잡으면 안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살다살다 이렇게 엉망진창인 사람들이 정당이랍시고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하루 빨리 정말 한국에서 정치 생명을 끝내줘야 할 사람들"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3분의 1 가량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치기도 했다.
다만 이 작가의 발언에 일부 의원들은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주제에 맞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굳이 그런 발언을 했어야 했나"라고 전했다. 또 "왜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느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작가는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에이트'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중국과 태국 등에서 탈북자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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