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ECB 7월 의사록 "인플레 압력 고조, 단호한 조치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8월25일 21:34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08:1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정책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당초 예고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만큼 고물가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ECB가 공개한 지난 7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ECB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정책위원회가 악화되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응해 단호하게 조치하는 것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지속적으로 안정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ECB는 지난 7월 기준 금리를 0%에서 0.5%로, 예금 금리는 기존 -0.5%에서 0%로 인상했다. 또 9월 8일로 예정된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ECB가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11년 만의 일로 금리 인상 폭도 0.5%포인트로 당초 선제적 안내(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예고한 0.25%포인트를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제의 침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9월 회의에서 ECB가 7월에 이어 또다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로존에서 물가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향해 치닫고 있는 데다 천연가스 부족도 갈수록 심각해지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에 따른 에너지와 식량 가격 급등에 유로존에서는 물가가 고공 행진하며 ECB의 물가 안정 목표(2%)를 대폭 상회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8.9%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