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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MTV VMA' 4년 연속 '올해의 그룹상'…블랙핑크 2관왕 영예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2:56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7:4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2 MTV VMA'에서 4년 연속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했고, 블랙핑크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2022 MTV VMA'가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있지 등이 노미네이트돼 K팝의 남다른 위상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2022 MTV VMA' 시상식에서 '베스트 K팝' 을 수상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8.29 alice09@newspim.com

이날 미국 음악 시상식에서 선전한 K팝 가수는 바로 블랙핑크였다. 이들은 K팝 걸그룹 최초로 시상식에 초대돼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올해의 그룹',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베스트 K팝'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번 블랙핑크의 출연은 이례적이다. VMAs는 1987년 시상식 신설 이래 TLC, 스파이스걸스, 피프스하모니까지 총 3팀이 출연했으며 블랙핑크가 네 번쨰이다.

이들은 올해 처음 신설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에서 트로트피를 안았으며, 이후 리사의 '베스트 K팝' 수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또 스페셜 무대로 지난 19일 발매된 '핑크 베놈(Pink Venom)' 무대를 펼치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리사의 '베스트 K팝'은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Yet to Come)'과 있지 '로꼬(loco)', 트와이스 '더 필즈(The Feels)', 세븐틴 '핫(Hot)', 스트레이키즈 '매니악(Maniac)'을 꺾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2 MTV VMA'에 참석한 블랙핑크 [사진=MTV VMA 트위터] 2022.08.29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은 올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올해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비주얼 효과',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올해의 그룹', '송 오브 서머' 부문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방탄소년단은 6개 부문 중 '올해의 그룹'으로 선정됐다. 해당 부문에서 이들은 블랙핑크, 푸 파이터스, 이매진 드래곤스, 시티 걸즈,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실크 소닉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얻었다.

세븐틴은 '베스트 K팝', '베스트 뉴 아티스트',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3개 부문 후보로 올랐고,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를 수상했다.

올해 VMAs에서는 힙합 뮤지션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의 아티스트'는 배드 버니, '올해의 노래'는 빌리 아일리시의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가 차지했고 '올해의 비디오'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아갔다.

한편 'MTV VMA'는 그래미 어웓,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의 권위있는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1987년 신설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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