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는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해 열리는 BTS 글로벌 콘서트와 관련해 최소 10만 명 이상의 구름 인파 몰리 것으로 예상되자 숙박업소에서 바가지 요금을 씌우고 있어 부산시가 강경대응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서 위촉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19 mironj19@newspim.com |
실제 콘서트장 주변의 한 호텔의 경우 2박 요금이 750만원까지 치솟는가 하면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세계적인 K-POP 밴드 '방탄소년단'이 엑스포 유치 기원을 위한 대규모 무료 콘서트를 다가오는 10월 15일 오후 6시, 부산시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일광면 이천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신곡 'Yet To Come' 발매 후 처음 개최하는 콘서트로, 10만 여명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지역 숙박 업소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콘서트 주변의 숙박업소는 공연 하루 전날인 10월 14일 예약을 기준으로 이미 매진되었는가 하면 일부 숙박업소는 예약된 방을 취소하고 다시 가격을 올려 예약을 받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관련 부서 회의를 즉시 개최하고 현장점검반을 편성, 지난 26일 현황 파악 및 현장 계도했으며, 향후 현장점검반을 확대 편성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하고 숙박업지회, 관광협회 등 관계기관을 통한 자율 계도 활동도 추진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오는 30일 전 기관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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