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보험·자산운용사 관리 규정' 시행...내달부터 외자 지분율 제한 폐지

기사입력 : 2022년08월31일 16:35

최종수정 : 2022년08월31일 16:3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내달부터 외국 자본의 중국 보험 및 자산운용사 지분율 제한이 없어진다. 금융업 대외 개방 일환이다.

[사진=바이두(百度)]

현지 매체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31일 보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보험·자산관리사 관리규정(규정)'이 정식 시행된다.

'규정'은 "국무원 금융위원회 판공실의 '국내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 및 자산관리사 지분율이 75%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폐지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25% 이상 지분 보유를 승인한다'는 조치를 관철시키고자 외자 보험사의 중국 보험 및 자산관리사 지분율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실상 외국 보험사가 중국 보험사 및 자산관리사 보유 지분을 100%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 금융 관리 당국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앞서 지난해 3월 '외자보험사 관리조례 시행 세칙에 관한 결정' 개정안을 발표함으로써 자국 보험 및 자산관리 분야에 대한 외국 자본의 진입 기준을 명확히 했다.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춤으로써 외국 자본 유입을 촉진, 중국 보험 시장을 발전시키겠다는 뜻이다.

한편 중국은 금융 시장 개방을 강조하며 은행·증권, 보험업의 외자 지분율 제한 조건을 완화하고 있다. 다만 오랜 기간 계속된 시장 보호 조치로 인해 중국 은행·보험 업계는 토종 기관이 장악한 상태라 외국계 금융사들은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우리나라 1위 손해보험사 삼성화재가 중국 'IT 공룡' 텐센트(騰訊)와 협력하기로 한 것 역시 중국 사업에서 한계를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2005년 단독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보험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그러나 중국이 금융업을 부분적으로만 개방하고 있던 상황에서 외국계 손해보험사라는 한계에 부딪히면서 현지 고객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중국 보험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 불가피했고 결국 텐센트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의 최대 주주는 삼성화재가, 텐센트는 2대 주주가 된다. 삼성화재와 텐센트가 각각 37%, 32%의 지분을 보유한다.

2003년 이후 중국에는 33개 보험 및 자산운용사가 설립됐다. 이들이 관리 중인 자산 규모는 20조 위안(약 3881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