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노 피해 없도록 선제관리 주문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현장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2024년 적기 개통 및 안전 시공 방안을 논의했다.
어 차관은 2일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 개통을 위한 철저한 공정관리가 중요하다"며 "터널 굴착 등 노반 공사와 후속 작업인 궤도·신호·통신 등 시스템 공사 간의 유기적인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경부선의 노량진~영등포역 선로 유지보수 작업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이어 "지하 터널 현장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 요인들이 있으므로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사고 상황별 예방대책을 마련해 현장에 즉각 적용하라"고 당부했다.
어 차관은 "지난달부터 GTX 전담조직으로 GTX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고 오늘부로 부서를 신설해 추진단을 확대 개편했다"며 "공사 중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기탄없이 추진단에 건의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앞서 어 차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날 자정쯤 선로 유지보수 작업이 진행 중인 경부선의 노량진~영등포역 작업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작업을 당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보고를 받은 어 차관은 "7월 초 SRT 궤도이탈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로점검·유지보수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해달라"고 말했다. 또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안전 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인력 위주로 실시되는 도보 순회점검, 긴급·소규모 보수 작업에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기계장비를 조속히 도입해 선진화된 유지보수 체계로 작업능률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역 철도특별사법경찰대를 찾아 치안대책 및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어 차관은 "추석 연휴 국민들이 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경찰의 치안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