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OPEC+ 감산 카드 접을까... 아이폰14·ESMO도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08:00

OPEC+ 5일 회의 열고 '10월 원유 증산량' 결정
아이폰14는 7일 공개 예정..."부품주 실적 기대"
'3대 암학회' ESMO 개막... 바이오株 성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번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멕시코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0월 원유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기의 물가상승)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애플의 아이폰14 공개, 유럽종양학회(ESMO) 등도 주목받고 있다.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OPEC+는 현지시간으로 5일 정례회의를 열고 10월 원유 증산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은 지난달 23일 OPEC+의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이후 스케줄을 마련하고 있으며, 어떤 시점에서는 감산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최근 국제 유가는 OPEC+의 감산 가능성이 불거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측 발언과는 별개로 OPEC+는 현재 감산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지 않으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경기 침체 가능성 확대로 OPEC은 올 하반기 내 증산을 종료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침체 가시화 시 연말 감산 돌입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지시간으로 7일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14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14에는 한국 부품이 대거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사양을 개선하면서 핵심 부품 공급사 대부분이 한국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비에이치 등이 대표적인 아이폰 부품업체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에 역대 최다 물량의 OLED를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전·후면 카메라를 판매하고, 비에이치는 연성회로기판(FPCB)을 납품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비중은 삼성디스플레이 50%, LG이노텍 80%, 비에이치 70% 추정돼 올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특히 전세계 스마트폰 중에서 하반기 출하 전망이 유일하게 상향되고 적수가 없는 제품이 아이폰으로 판단돼 향후 부품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 상향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세계 3대 악학회로 꼽히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려 13일까지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 HLB,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참가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증시 악화로 성장주인 바이오텍에 대한 투심이 얼어붙은 가운데 ESMO가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외 학회는 진행중인 연구 성과 발표뿐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센스아웃(기술수출) 계약을 위한 준비 단계로도 활용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