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동 한 아파트 침수 지하주차장 실종자 수색 진행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힌남노' 내습 현장인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 현장에서 실종됐던 3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1시간여 간격으로 잇따라 생존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1분 119특수대응단과 해병대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에 의해 실종됐던 A(여, 51)씨가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구조됐다.
소방당국이 6일 오후 9시41분 실종현장인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생존상태로 구조된 A(여, 31)씨를 들것으로 이송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2.09.06 nulcheon@newspim.com |
A씨의 생존 상태 구조는 실종 신고된 지 14시간여만이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후 8시15분쯤 구조된 30대 남성 B(39) 씨가 건강한 모습의 생존 상태로 구조된 데 이어 1시간 20여분만에 연이어 여성 실종자가 생존 상태에서 구조되면서 실종자 수색현장은 희밍과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
B씨는 구조된 후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수색대팀에 둘러싸여 하의만을 착용한 상태에서 자력으로 지하주차장을 걸어나왔다. 발견 장소는 지하주차장내 에어포켓으로 알려졌다.
이날 1시간여 간격으로 잇따라 실종자 2명이 구조되면서 실종자는 5명으로 줄었다.
소방당국은 9시간여에 걸친 배수작업으로 지하주차장 상부 1m가량의 공간이 생기자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수용해 해병대 수색대 등 전문 수중 수색요원 4명을 이날 오후 7시쯤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41분 실종 신고를 받고 구조인력 69명과 장비 29대를 긴급 투입해 지하주차장 배수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배수용 펌프를 동원한 배수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특수수색팀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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