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4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의 확정치인 47.3보다도 크게 하향된 수치이며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44.1보다도 크게 낮았다.
S&P 글로벌은 미국 서비스 업황이 2020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위축됐다고 밝혔다. PMI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시사한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
마켓워치도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경기 모멘텀이 급속한 둔화세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PMI는 다섯 달 연속 전월대비 하락세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주춤하면서 생산 비용 상승률은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수요 둔화와 신규 주문이 주춤하면서 하락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8월에 더 가파른 하강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을 보고 있다"며 "가계와 기업이 생활비 상승과 긴축 통화 정책을 함께 겪으면서 경기 침체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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