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유흥업소 등 마약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약범죄 근절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고강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다크웹·SNS·가상자산을 이용한 비대면 마약 거래 방식이 등장하며 20~4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부산경찰이 휴흥업소에서 마약류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2.09.07 |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마약사범 근절 합동추진단'을 편성해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국제범죄수사계 및 각 경찰서 마약전담팀 위주로 집중단속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112·정보·외사 등 부서와도 마약 관련 첩보 수집활동을 강화하는 등 마약근절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합동추진단은 클럽·유흥업소 내 마약류 유통·투약 행위부터 주요 마약 공급 루트인 SNS·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거래, 외국인 및 공·항만을 이용한 밀반입 행위, 마약류 제조 행위 등 전방위적 단속에 나선다.
집중단속 기간 중에 소방·지자체와 합동으로 유흥업소 일제 점검, 식약처와 합동으로 병·의원에서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실태파악·점검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단속뿐만 아니라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약물중독 재활센터'와 연계·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단속·예방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은 최근 5년간 총 4713명(연평균 942명)의 마약류 사범을 검거했으며, 올 들어 8월31까지 총 628명을 붙잡아 검거율이 같은 기간에 전년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만 102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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