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접속 장애로 학업성취도 평가, 사상 첫 중단…평가원 "매우 송구"

기사입력 : 2022년09월07일 17:18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17:18

2시간 만에 고2 학업성취도 평가 취소
중3·고2 학생 80만449명 몰리면 먹통 재현 우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가 사상 처음 중단된 것과 관련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시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본부장은 7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컴퓨터 기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가 접속 장애로 전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애초 이날 치러질 예정이었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1교시부터 먹통 사태가 어이지면서 2시간 만에 결국 취소됐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시험은 학교 교육의 성과 점검 및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중3, 고2 학생 3%를 표집해 실시하는 평가다. 그동안 지필평가로 치러졌지만, 올해부터 컴퓨터 기반으로 전환됐다.

전날 중3 대상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연기됐고, 이날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접속오류가 발생하자 교육부와 평가원 측은 교실 내 네트워크(인트라넷 방식) 등을 통해 고사 시행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개별학생 시행 안전성 제고를 위해 최적화 코드를 추가한 것이 이날 문제를 일이킨 원인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문제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초6, 중3,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진행된다는 점에 있다. 표집평가는 중3, 고2 학생의 3%만 표집해 시행하지만, 자율평가는 해당 학년의 모든 학생이 희망하는 날에 시험을 치러 접속 장애 사태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3·고2 학생 규모만 80만449명이다.

이와 관련해 평가원 관계자는 "자율평가 경우 동시접속 최대 인원을 1만5000명으로 추정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신청 인원이 늘어나면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게 했다"며 "시험 시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예비평가 시행 후 코드 최적화라든지 추가한 부분 없이 관련된 내용을 안정화시켰다"며 "현재 자율평가 시행에서는 지금과 동일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시 본부장은 "컴퓨터 기반으로 전면 전환 과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음에도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