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제주, 맛있는 한 달' 표지 |
[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어느 날 동생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시작된 한달살이 프로젝트. 사흘 만에 숙소를 구하고 90을 바라보는 어머니와 함께 제주도로 떠난다.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에 있는 숙소는 여유로운 일정에 안성맞춤이다. 우리는 흔히 여행을 떠나면 본전을 찾으려 부지런히 돌아다닌다. 그러나 한 달 동안 제주에서 '현지인 모드'로 지낸다. 아침에 일어나 여유롭게 산책하고 근처 아무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어느 날은 늘어지게 늦잠을 자기도 한다.
'멋있는 제주, 맛있는 한 달'은 한달살이 준비 기간인 0주 차부터 한달을 살고 제주를 떠나는 5주 차까지의 일상을 담은 소소한 제주 여행 이야기다.
멋있는 경관과 아름다운 자연, 맛있는 음식이 공존하는 제주에서 어떤 곳을 방문하고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물론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관광지도 좋지만, 35년째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저자는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을 택했다.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숙소를 구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물론 성산일출봉이나 섭지코지 같은 정통 관광에 나서기도 했지만, 책에서는 주요하게 다루지 않았다.
저자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을 세세하게 기록했다. 직접 방문한 식당과 관광지를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만의 특별한 한달살이를 통해 제주의 멋과 맛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멋있는 제주, 맛있는 한 달'이다.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