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원스톱 진료 6000곳서 운영
"국번 없이 129·119·120 전화하세요"
"응급의료포털·앱 등서도 확인 가능"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9~12일 추석 연휴에는 상당수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만큼 갑작스럽게 아플 때를 대비해야 한다.
갑자기 아프면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살펴보니, 전국에서 연휴 기간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병원이 전국 525곳에 이른다. 하루 평균 7515곳의 의료기관이 의료공백에 대응한다.
구체적으로 응급환자에 대비한 응급실 운영기관 525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며, 다수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인 10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이어간다.
이번 추석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7515곳이다. 응급실 운영이관 525곳에 약국이 3802곳, 민간 병의원이 2429곳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보건소도 248곳 참여한다.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는 각각 447곳, 64곳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약국의 모습. 2022.04.06 hwang@newspim.com |
또 진단검사·진료·치료제 처방을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 6000곳이 운영된다. 500곳 이상의 당번약국이 문 열고 먹는 치료제 조제를 맡는다. 보건소의 당직체계를 운영해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한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고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추석 연휴 동안 아플 경우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을 알아보는 가장 빠른 방법은 129 보건복지콜센터, 국번 없이 119, 120 시도 콜센터에 전화하는 것이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과 약국의 위치를 알려주는 한편 가벼운 증상상담은 물론 위중도 판단해준다.
의료서비스는 응급의료포털·복지부홈페이지·응급의료정보제공 앱으로 문 연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고 네이버·다음 등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해도 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기반으로 문 연 병의원·약국·선별진료소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 시간·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갑작스런 사고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응급처치 요령은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과정을 잘 모를 경우 인공호흡 말고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해준다.
[자료=보건복지부] 2022.09.08 kh99@newspim.com |
화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준다.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도록 한다.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된장·연고 등을 바르지 않도록 하자.
떡 등 음식물로 기도가 막힌 경우 가능하다면 환자가 기침을 하게 한다.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실시한다. 성인의 경우 환자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1세 이하 체중 10kg이하 소아의 경우 환자를 허벅지 위에 머리가 아래를 향하게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 중앙 부위 약간아래를 두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