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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산물 글로벌 경쟁력 강화 8천억 투입...가공·유통 육성

기사입력 : 2022년09월10일 14:53

최종수정 : 2022년09월10일 14:53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수산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8040억 원을 들여 가공․유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산가공품 생산량은 29만 8000 톤(22%), 생산액은 1조 6773억 원(23%)이며, 수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은 198만 톤, 3조 1천2억 원으로 전국 생산량(338만 톤)의 59%, 생산액(7조 9583억 원)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수산물 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가공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했으나, 최근 김 가공 및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2020년부터는 가공품 생산액에서도 전국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다 위에 드러난 지주식 김 양식장[사진=전남도] 2022.09.10 ej7648@newspim.com

이런 가운데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3억 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8% 증가해 최근 5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수산물 수출액의 67%를 점유하는 효자품목인 김은 미국․일본 가정 내 김 가공품 수요 증가 및 세계 비건 시장 증가로 2억 4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1억 6800만 달러) 대비 21.3%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는 전남도가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수산물 소비흐름과 변화하는 수출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2차 가공․유통 5개년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가공․유통 분야별 6대 중점 추진전략과 93개 사업에 총 840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2차 종합발전 계획을 통해 가공 분야에서는 간편․기능성․대체식품 등 미래 유망식품의 선제적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한 수산가공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유통분야의 경우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을 조성해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수산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산가공․유통소득은 4조 5천억 원을 달성하고 일자리는 18% 증가한 2만 7000여 명을 창출하는 등 수산식품산업이 전남의 경제를 선도하는 중추산업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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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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