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인터뷰] '환승연애' 이진주 PD "시즌2 흥행, 반신반의했죠"

기사입력 : 2022년09월13일 16:17

최종수정 : 2022년09월13일 16:1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시즌3이요? 출연진 섭외부터 숙소 선정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이에요. 재충전하고 기회가 되면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진주 PD가 국내 OTT 티빙에서 비연예인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즌2까지 성공한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환승연애' 이진주 PD [사진=티빙] 2022.09.13 alice09@newspim.com

"시즌1을 끝내고 시즌2 제작은 유독 부담감이 컸어요. 출연자 섭외부터 내부에서 격한 토론이 이어졌거든요(웃음). 섭외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고요. 장소도 걱정이 컸어요. 시즌1 공간이 너무 좋았는데 그 곳을 뛰어 넘을 집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정말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그래도 최고의 출연진분들과 좋은 공간 덕분에 시즌1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죠."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는 시즌1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시즌2 역시 이전 시즌에 힘입어 유료가입기여자수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굳건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2 촬영할 때는 흥행 부분에 대해선 반신반의했어요. 이번 시즌이 공개된 후에 이전과 색깔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저희도 느낀 부분이기도 했고요. 달라서 좋은 것 같으면서도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편집을 하면서 각 시즌이 다른 매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 캐릭터 다양성이 있었고, 시트콤을 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전과 다른 매력을 알아봐주시길 바랐죠(웃음)."

비연예인의 연애를 다룬 만큼 이진주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하며 '편집'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별한 커플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만큼,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환승연애' 이진주 PD [사진=티빙] 2022.09.13 alice09@newspim.com

"출연자에게 악성댓글이 달릴 수 있다는 걸 항상 감안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조심스러웠고요. 교제 당시 싸웠던 이유나 이별 과정에 대해 두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이해가 되거든요. 포커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보시는 분들께 두 분의 입장 모두를 이해시키고 싶었어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잘 전하는 게 저희의 중점이었던 거죠."

가장 사적인 이야기를 밖으로 드러내는 만큼 '환승연애'에도 피해갈 수 없는 위기가 있었다. 바로 3회에서 중도퇴소를 결정한 이현‧민기 커플이 그랬다. 프로그램 내에서 최이현이 규칙을 어기며 퇴소하자 그 사유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기도 했다.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려고 해요. 앞으로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고요. 의도치 않게 어길 만한 규칙은 아니었어요. 부지불식간에, 나도 모르게 하는 실수도 아니었고요. 이유를 추측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저희가 입장을 밝히고 기사화되는 것의 파급력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사실을 이야기하는 순간 출연자에게는 낙인이 될 수도 있기에 출연자를 보호하자는 판단으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거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환승연애' 이진주 PD [사진=티빙] 2022.09.13 alice09@newspim.com

중도하차 외에도 숙소 위생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서 지내는 만큼 위생은 중요한 부분이었으나 출연진 모두 비위생적인 생활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건 저희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뒀어야 했는데 저희 생각이 미흡했던 것 같아요. 이 분들이 항상 그랬던 건 아니었거든요. 다음에는 저희가 촬영하게 되면 더욱 신경 쓸 부분이고요. 보시는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환승연애'는 굳건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공개된 12, 13화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이 후반부로 향할수록 더욱 시즌3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나의 연애나, 주변 친구의 연애 사례를 프로그램에 빗대어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할 수 있는 연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기획 목표였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출연진의 이야기를 가까이 느끼고 공감해주셔서 가장 기뻐요(웃음). 시즌3는 재충전이 먼저일 것 같아요. 하하. 출연진 섭외, 숙소 선정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이더라고요. 2년 동안 '환승연애'를 하다 보니 지친 감도 없지 않아 있고요. 재충전을 하고 기회가 되면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당장은 힘들 것 같습니다.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