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간편식 인기에 '맛집 편집숍' 구축 취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마트24는 미국 현지를 강타한 글로벌 간편식 '유타컵밥'을 상품화한 'HIPBOP 맵스터 컵밥' 3종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유타컵밥은 지난 2013년 미국 유타주에서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글로벌 한식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브랜드다. 현재 유타주 22개, 미국 전역 42개 매장을 비롯해 164개의 글로벌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억만장자이자 댈러스 농구단 구단주인 마크 큐반의 투자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유타컵밥 3종 상품. [사진= 이마트24] |
이마트24가 업계에서 첫 선을 보이며 판매하는 'HIPBOP 맵스터 컵밥'은 미주와 동남아시아에서 검증받은 현지 컵밥을 가공해 냉동 즉석상품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정평이 난 한식 패스트푸드 상품을 역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데 의미가 남다르다.
HIPBOP 맵스터 컵밥은 총 3종으로 가마솥 방식으로 지은 잡채볶음밥에 유타컵밥 푸드트럭의 레시피와 비법이 담긴 각종 토핑을 첨가해 출시됐다. 진한 맛의 칠리마요 소스 외에 매운 맛의 맵스터 소스를 별도로 제공해 고객은 취향에 따라 매운 정도를 조절하며 컵밥을 즐길 수 있다. '소고기 잡채 볶음밥', '돼지고기 잡채 볶음밥', '닭갈비 잡채 볶음밥' 등 3종이다.
조계동 이마트24 데일리팀장은 "유타컵밥이라는 세계화된 한식 상품 판매를 통해 이마트24 먹거리 상품의 맛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편의점은 냉동 간편식 주요 판매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냉동 간편식(냉동 즉석밥, 면, 만두, 피자 등)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1.7배(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