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목 좌표 확인...지상 정밀예찰조사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군이 백두대간 보존을 위해 항공예찰을 갖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선제 차단에 나섰다.
15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3일 울진산림항공관리소로부터 산불진화 임차헬기를 지원 받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내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을 진행했다.
경북 봉화군이 백두대간 보존을 위해 산림헬기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사진=봉화군] 2022.09.15 nulcheon@newspim.com |
이번 항공예찰은 봉화군청과 영주국유림관리소가 합동으로 평소 지형여건 등으로 예찰이 어려웠던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봉화군 봉화읍, 봉성면, 명호면, 상운면 일원을 중심으로 영주, 안동 등 연접 시·군과 경계 지역에 대한 예찰 조사를 강화했다.
이번 예찰 중 발견된 피해목은 GPS 등을 이용해 좌표를 취득하고, 예찰·방제단을 투입, 지상 정밀예찰조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예찰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방제전략을 수립해 오는 10월부터 3월까지 촘촘한 병해충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항공예찰 조사 결과를 통해 효과적인 방제계획을 수립해 봉화군이 자랑하는 백두대간 보호지역과 춘양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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