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강타한 부산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태풍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190km 육상(33.3N, 130.4E)에서 시속 18km로 북진중(중심 기압 960hPa, 최대풍속 140km/h(39m/s))에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110km/h(15~30m/s) 이상의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다.
18일 오후 11시15분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어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2.09.19 |
부산소방재난본부은 19일 오전 6시까지 제14호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주택 7건, 도로장애 4건, 간판 7건, 기타 49건 등 68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8시 41분께 동래구 온천동에서는 강풍에 화분이 쓰러져 40대 여성이 다리를 다쳤다.
이날 오후 8시 11분께 금정구 서동 한 주택 외벽 일부에 떨어졌다. 오후 8시11분께 수영구 광안동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탈락했다.
오후 11시12분께 중구 대청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
19일 오전 2시10분께 영도구 동삼동 한 건물에서 외벽 떨어졌으며, 같은 날 오전 2시32분께 사상구 괘법동 한 호텔 11층 객실 유리창이 파손됐다.
부산경찰청에도 이날 오전 6시까지 신고호기 고장 8건, 교통불편 3건 등 1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밤사이 순간 초속 30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불면서 교통통제 31곳(거가대교 해제)이 전면 통제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비해 19일 모든 학교에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어린이집은 전체 휴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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