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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아수라장 된 '서울시의회'...'의정 교육'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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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들에게 삿대질하고, 살인 사건 옹호발언
김 의장, 초선에게 "질문 규칙대로 하라" 지적
초선 비율 높아...신중한 언행 당부 목소리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민선8기 첫 시정질문에 나선 서울시의회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의회에 방문한 지역 주민에게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살인사건 가해자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각에선 의회 운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제314회 임시회 기간 중 3건 이상의 논란이 발생했다. 특히 '신당역 살인사건' 관련 망언을 쏟아낸 시의원은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했으며, 징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5회 임시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2022.02.07 kimkim@newspim.com

◆ 시의회, 삿대질·고성·막말 '3종 세트' 나와

우선 초선인 국민의힘 소속 이승복 의원(양천4)는 신규 광역회수시설 부지 결정에 항의하는 마포구민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반말로 소리 질러 화제가 됐다. 의회에서 입장 차이로 의원 간 목소리가 높아지는 경우는 있지만,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은 찾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이 의원은 마포구민들이 '전면 백지화'를 구호로 의회 안에서 반대 의사를 밝히자 갑자기 일어나며 "조용히 해"라고 반말로 맞불을 놨다. 마스크도 쓰지 않고 일어나 손가락질하며 소리를 질렀고, 구민들도 "뭐가 시끄러, 전면 백지화 시켜, 우리는 죽어"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입사 동기에게 스토킹 후 살해당한 '신당동 서울교통공사 역무원 살인 사건'에 대한 발언도 시의회에서 나왔다.

재선인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강북2)은 시정 질문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질문하기 보다 돌연 "좋아하는데 안 받아 주니까 폭력적인 대응을 한 것 같다"는 실언을 했다. 그는 지난 10대 시의회에서 청년 정책 등을 고민하는 청년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 의원은 "31살의 청년이자 서울시민이고 서울교통공사 들어가려면 나름 열심히 사회생활과 취업 준비를 했었을 것"이라며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 심정이 어떻겠나. 다음 주 (제) 아들이 군대에 입대하는데 아버지의 마음으로 미뤄봤을 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이 의원은 "신당역 사건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 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지만, 현재 시민단체에게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당한 것은 물론 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윤리심판원에 사건을 회부해 징계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7.11 kimkim@newspim.com

◆ 김 의장 '호통' 치기도...'교육' 필요성 언급

질문 태도를 두고 김현기 서울시의장이 직접 호통을 치는 웃지 못할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초선 임규호 민주당 의원(중랑구2)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사전에 제출한 질문 요지에서 벗어난 질문을 연속으로 던지자 의장이 직접 제재에 나선 것이다. 앞서 오세훈 시장도 질문을 받으며 "질문 목록에 없는걸 질문하는 건 반칙이다. 그러면 곤란하다"며 "의장님 크고 작은 목록을 사전에 (시장에게) 줘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질문 요지에 부합하는 질문을 하지 않으면 답변하는 집행기관 장이나 공무원은 답변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임 의원은 5개 항목을 냈는데 2개 질문은 항목에 없는 질문이다 규칙대로 하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의정 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교육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시의회 경력이 없는 초선의원은 82명으로 전체 시의원의 73%다.

한 시의원은 "초선들이 의정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절차를 잘 몰라 상임위원회에서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의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당 선수 높은 의원들이 초반에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스스로 언행을 조심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또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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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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