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30일까지 총 12일간 추모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교통공사(이하 서교공) 노사는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총 12일간 신당역 사건 피해자에 대한 추모 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모 주간 동안 전 직원은 검은색 리본을 근무 시간에 패용한다. 서교공 사업장 내에는 분향소도 설치해 피해자의 넋을 기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전 여성 역무원 살인사건이 발생한 서울 중구 지하철 신당역 2호선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보안관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2.09.18 pangbin@newspim.com |
아울러 서교공 노조는 오는 20일 오전 9시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피해자를 추모하고 재발 방지 및 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는 역무원 출신인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과 권영국 변호사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반의사불벌죄 폐지 등 직장 내 성폭력 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특별위원회(약자특위)'도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역 사건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약자특위는 "제2의 신당역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시의원이 발의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 조속 통과, '스토킹 가해자 추적 장치 부착' 등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가 홀로 순찰하다 변을 당한 만큼, 각종 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지하철 역무원 보호 대책도 적극적으로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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