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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회, '이용수 활동가'에 제28회 시민인권상 수여

기사입력 : 2022년09월20일 10:50

최종수정 : 2022년09월20일 10:50

9월 21일 서울지방변호사회 창립 115주년 기념행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제28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이용수 활동가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변회는 "이용수 활동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 할머니 11명 중 한 분으로 고령임에도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의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세계평화와 인권이라는 범지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세계적 평화운동가, 여성 인권활동가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각국 '위안부' 생존자 및 단체의 유엔 인권 특별보고관 공개서한 발송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17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이번 시상을 계기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대일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하여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편견과 소외로부터 보호되어야 할 다양한 인권에 대하여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인권상은 서울변회가 지난 1993년부터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시민인권상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서울변회는 42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공헌한 윤세리 회원에게 명덕상을 수여한다.

한편 서울변회는 창립 제115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5시 롯데호텔 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창립 제1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법조계 외빈을 널리 초청하여 법치주의 실현과 인권옹호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축하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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