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긴급진단] ②한국도 10월 빅스텝 예상…"연말 기준금리 3.5% 찍어"

기사입력 : 2022년09월23일 15:34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16:49

시장 전문가 다수, 10월 금통위서 빅스텝 밟을 것
연말 국내 기준금리 시장 컨센서스 3.38% …상단 3.5%

[서울=뉴스핌] 김연순, 한태희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으면서 시장의 관심은 국내 기준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치솟을까에 집중되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한국 기준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긴급진단] 글싣는 순서

1. 美 11월에도 자이언트스텝 강행…"연말에 금리 4.5% 도달"
2. 한국도 10월 빅스텝 예상…"연말 기준금리 3.5% 찍어"
3. "코스피 최악에 2050까지 추락"···내년에 바닥 통과
4. 연말 원·달러 환율 '1500원'까지 열어 놔야

미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으로 미국 기준금리(3.00~3.25%)는 한국 기준금리(2.50%)를 재역전했다.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되면 국내 자본유출 가능성이 높아져 시장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애초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며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23일 뉴스핌이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연말 국내 기준금리 수준을 설문한 결과 시장 컨센서스 상단은 3.50%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는 3.38%로 나왔다. 시장 전문가 대부분은 최근 이 총재의 금리인상 스탠스가 바뀐 점을 들어 내달 금통위에서 한은이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밟을 것으로 봤다. 이에 연말 기준금리는 3% 초중반대에 형성될 것으로 봤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2.50%다.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는 올해 10월과 11월까지 두 차례 남아 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의 예상을 상회하는 공격적인 긴축 선언으로 한국도 빅스텝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당장 10월 금통위에서 한국도 기준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며 연말 기준금리로 3.25%를 전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올해 말 미국 정책금리는 4.25~4.5%가 예상되고 한국 기준금리는 이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3.25~3.5%로 예상한다"고 했다. 주 실장은 "다음달 금통위서 빅스텝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금통위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이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렸기 때문에 한국도 보조를 맞춰가며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연말 기준금리는 3.25%, 내년에는 3.5%를 예상했다.

김현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한국도 금리를 어느정도 올리겠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국보다 덜하다"며 "원자재 가격 내림세도 예상돼 미국만큼 금리를 빠르게 올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3% 중반까지는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교수는 이어 "경기 부담이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급하게 금리를 올리는 상황을 취할지도 불확실하다"며 연말 국내 기준금리가 3% 초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11월 금통위에서 모두 50bp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말 기준금리가 3.50%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