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국내 1위 직판전문 여행사 노랑풍선은 한국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았던 지역인 일본 입국규제 완화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예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입국자 규제를 지속해오던 일본이 오는 10월 11일부터 일일 입국자 수 제한 폐지, 무비자 및 개인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해외여행 선호지역으로 코로나19 이전에는 매출비중이 높던 지역이다. 주요 동남아 국가들에 이어 4분기부터 일본이 입국자 규제를 완화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해졌다.
입국자 규제 완화와 함께 엔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점도 본격적인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요소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다른 지역의 수요를 일부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달 20일까지 일본 오사카 패키지 상품의 예약률은 전년동기대비 1200% 증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에 이어 일본의 입국자 규제 완화로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조직 및 비용 효율화와 함께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4분기부터는 의미있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노랑풍선은 해외여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정상화되는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리점을 거치지 않는 직판 위주의 판매로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어 여행 수요만 회복된다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선제적인 투자로 개발을 완료한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을 활용 자유여행 시장의 확대에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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