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안성~강남역 광역버스 노선 유치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2만명을 목표로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안성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이동권과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역버스 노선 유치를 위해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사진=안성시] 2022.09.26 krg0404@newspim.com |
그동안 안성 시민들은 코로나19 전·후로 감축운행됐던 시외버스 운행횟수가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어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광역버스(2800원)에 비해 비싼 요금 등을 지불하고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여기다 안성시는 전철 및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대체수단이 없어 노선 신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관계당국에 노선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함은 물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서 명시한 거리제한(50km) 규정도 노력 끝에 올해 6월 개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때문에 노선 신설을 희망하는 안성시민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커지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강남역 광역버스 노선은 안성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이동권이며,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이번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존 운수업체와의 마찰 최소화를 위해 운행 횟수 산정 시 코로나19 이전 횟수만큼 계획하는 등 광역버스 유치를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비싼 버스요금을 지불했던 안성시민들은 연간 약 17억원의 (개인당 1백만원/년, 버스이용객 1,700명/년) 교통비 감소 등 다양한 교통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성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이번에는 반드시 노선 선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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