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42%) 하락한 388.7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56.27(0.46%) 하락한 1만2227.9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02포인트(0.24%) 떨어진 5769.3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35포인트(0.03%) 오른 7020.95으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시장은 글로벌 국가들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각국 중앙 은행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영국의 감세 정책에 따른 파운드화 폭락은 달러화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기업의 경기 전망을 가리키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Ifo 경제연구소의 9월 기업환경지수는 84.3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87.1에 크게 못 미쳤다. 또 지난 8월의 확정치인 88.6에 이어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ifo는 "기업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에 대한 비관론이 확연히 커졌으며 소매 부문에서는 기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독일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는 극우 정당이 주축이 된 우파 연합의 과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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