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업계의 현재를 듣고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초기 및 중소형 핀테크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병원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규제혁신회의 제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23 yooksa@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 관계자들과 금융감독원,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산업협회, 디캠프 등 유관기관과 초기·중소형 핀테크 기업 16개사의 관계자들이 모여 핀테크 업계의 현재를 듣고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핀테크 기업들은 당국에 금융플랫폼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금융규제 개선과 혁신금융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내용을 건의했다.
개선해야 할 규제들에는 금융회사 망분리 규제 완화, 해외진출 지원, 건강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업무 효율성 제고 및 금융서비스 편의 제고를 위한 내용들을 언급했다.
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확대, 규제샌드박스의 법제화 연계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활발한 도입을 위한 개선과제도 제시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투자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핀테크 업계도 이른바 자금 빙하기라 일컬어질 만큼 자금확보 등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혁신금융서비스 확대, 투자·운영자금 지원 등 정책당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핀테크 업계 간담회를 지속 개최해 현장의 애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대내외 환경이 핀테크 스타트업에 우호적인 상황이 아닌 만큼, 해외 IR 지원 및 종합컨설팅 강화 등 지원을 확대하고 규제개선 요청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하반기 중 핀테크 스타트업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 2차 간담회를 개최해 핀테크 업계의 투자유치 및 운영·사업 자금 관련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1~2차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1~12월 중 핀테크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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