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포스코, 스테인레스 보유재고 8.6만t 중 '10월 출하가 동결'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17:01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17:57

10월에도 철강 재고품 가격 동결
"보유재고外 시중재고도 충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포스코가 스테인레스 보유재고분 8만6000톤(t) 중 출하분에 대해 10월 출하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스테인레스 보유재고 8만6000톤은 한달 가량 공급할 물량에 불과해 관련업계는 가격 인상을 우려해 왔다. 하지만 기존 시중에 풀려있는 스테인레스 제품이 이미 공급 과잉인 상태로, 포스코는 철강재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격 동결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27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스코는 10월에도 출하가격을 동결할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는 이달 출하가격도 한 차례 동결한 바 있다. 니켈 가격이 20% 가량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안심리에 따른 가수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에서 직원들이 제철소 내부로 밀려 들어온 진흙을 퍼내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내달 출하가 동결 방침이 조기 종료될 여지는 있다. 월 평균 포스코 국내 고객사 소요량은 10만8000톤 수준인데, 포스코 자체 보유재고량이 여기에 미치진 못 한다.

포스코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재고품이 일직 소진될 경우엔 출하가를 지속 동결하긴 어려우니 대외적으로 이 같은 가격 정책을 공표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며 "자칫 시장에 혼란을 줄 여지가 있다는 우려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시중 재고가 32만4000톤 수준이고, 대체 공정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재고량도 10만4000톤에 달해 철강재 시장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포스코 측 입장이다. 시장 일각에서 염려하는 수급 차질 및 가격 상승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이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철강재를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채널도 열었다. 불필요한 가수요로 중간 유통 마진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철강제품 전자상거래 그룹사인 이스틸포유에서 철강재 보유 재고를 공개하고, 고객사가 해외법인 제품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전날 고충상담센터 운영도 개시했다. 제품 수급과 관련한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관련 담당자가 직접 대응한다. 포스코는 생산설비가 정상화될 때까지 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